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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wrap"> <div id="container"> <div class="layout_container_v2"> <div class="container_v2"> <div class="section_h123_v2"> <div class="section_h12_v2"> <div class="section_12_v2"> <div class="c011_arv"> <div class="viewsubject"> <div class="arvtitle"> <div class="hbox"> <h2>KT 황창규, 빛바랜 연임…인력 8900명 이탈·본인 급여 325% 급증</h2> <h3></h3> </div> </div> <p class="arvdate"><a href="http://www.kukinews.com/news/article_list_writer.html?name=%EC%9C%A0%EC%88%98%ED%99%98">유수환 기자</a>입력 : 2017.10.30 05:00:00 | 수정 : 2017.10.30 07:01:55</p> </div> <div class="cnt_view news_body_area"><!-- 기사본공 필수 공용 : Smart Editor Style Sheet --> <div id="news_body_area" class="smartOutput"> <img class="sm-image-c" src="http://cdn.kukinews.com/data/photos/cdn/20171043/art_1509264844.jpg"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및 ‘케이뱅크 특혜 의혹’ 등에 연루된 황창규 회장이 연임을 두고 안팎에서 여전히 논란거리다. 지난 2014년 초 KT에 취임한 그는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재무상황은 개선했으나 경쟁사와 비교해 수익성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가 취임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구조조정 등으로 약 8900명의 직원이 이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봉은 3년 새 약 325% 급증해 논란을 빚었다. 게다가 그는 최순실 게이트 및 케이뱅크 인가 특혜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연임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그의 입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b>◇ 황창규,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 개선…경쟁사 비교 시 성적표 ‘글쎄’</b>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2014년에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함께 체질개선을 선언했다. 그해 KT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약 9000명의 인력을 축소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KT의 그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냈다. KT의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22조3117억원, 영업손실 4066억원, 당기순손실 966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KT는 조금씩 재무 안정성을 찾아갔다. 2015년 영업이익 1조2929억원 당기순이익 6313억원, 2016년 영업이익 1조4400억원 당기순이익 7978억원의 흑자를 냈다. 현금창출 능력도 조금씩 개선됐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 말 KT의 EBITDA 증가율은 -1.4%, 황 회장 취임한 이후 2014년 말에는 -22.7%까지 하락했으나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올해 2분기에는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의 경우 부채액의 감소(21조9816억원→14조7711억원)로 34조8465억원에서 27조825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경쟁사와 비교해 본다면 합격점을 받기 힘들다는 평가다. 우선 SK텔레콤은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 없이 꾸준하게 실적을 거뒀다. 자산 역시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6조6765억원에서 30조7778억원으로 15.3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2013년부터 올해 2분기 기간 동안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두 기업은 흑자를 기록하면서도 직원을 더욱 늘렸다. SK텔레콤의 경우 직원수는 2013년 말 4253명에서 올해 2분기 4538명으로 6.7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2013년 말(6780명)부터 올해 상반기(8770명)까지 29.35%(1990명) 늘렸다. 반면 KT는 3년 6개월 기간 동안 3만2451명에서 2만3551명으로 27.42% 줄였다. 수익성에서 보더라도 KT는 경쟁사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에서 KT는 경쟁사에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을 제외하고 수익성 지표에서 KT는 경쟁 이통사에 비해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img class="sm-image-c" src="http://cdn.kukinews.com/data/photos/cdn/20171043/art_1509266934.jpg" /> KT는 본업인 무선사업에서 성장정체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볼 때 이동전화의 경우 2013년 말 30.1%에서 올해 상반기 31.0%로 상승했다. 반면 무선인터넷 가입자 비율은 2013년 말 43.1%에서 41.3%로 1.8%p 하락했다. 또한 올해 2분기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은 3만4554원으로 지난해 대비(3만5291원)에 비해 2.08%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T의 올해 무선수익의 성장은 거의 정체 수준이다“라며 ”올해 ARPU는 -2% 이상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 목표주가는 현재(10월 27일 기준) 3만8731원으로 1년 전(4만972원)에 비해 5.46% 하락했다. <b>◇ KT, 3년 새 직원 이탈 8900명…황창규 회장 연봉은 고공행진</b> KT는 황 회장 체제 이후 8900명의 직원이 이탈했다. 명예퇴직 신청 거부자들을 CFT(통합지원부서, Cross Function Team)라는 신설조직에 배치시켰다. 이 과정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올해 1~2분기에도 여전히 직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총 직원 수 2만3675명에서 2만3551명으로 124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확충’ 강화를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직원의 급격한 이탈에도 불구하고 임원진들은 연봉은 고공행진했다. . 특히 이 회사에 3만9074주를 갖고 있는 황창규 회장의 급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14년 황 회장의 기준 연봉은 5억73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2015년엔 12억2900만원의 연봉과 성과급을 수령했다. 당시 대규모 인력 이탈과 적자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연봉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6년엔 다시 2배가 증가한 24억36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3년 간 연봉이 325.13% 늘어난 것. 한편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KT 회장 취임하면서 ‘낙하산 인사’ 근절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그는 케이뱅크 인가 특혜 문제와 최순실 측근 채용과 광고 몰아주기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KT는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라는 특성 상 민영기업이면서도 공기업에 가깝다는 평가다. 그동안 황 회장의 구조조정과 전 정부와 관계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그의 입지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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